치아 사이에 생긴 충치, 교익 방사선 사진으로 찾는 이유와 치료 시점
어금니 사이 충치가 눈과 탐침으로 잘 보이지 않는 이유, 교익 방사선 사진의 깊이 분류(E1·E2·D1~D3)로 구멍이 났는지 가늠하는 법, 지켜볼 충치와 메울 충치를 가르는 국제 전문가 합의, 촬영 간격과 방사선량, 2급 레진·인레이로 접촉면을 되살리는 치료를 정리한 글
치아 사이 충치가 눈과 탐침에 잘 걸리지 않는 이유
어금니와 작은어금니는 옆 치아와 한 점에서 맞닿아 있고, 치아 사이 충치는 대개 이 접촉점 바로 아래에서 시작한다. 칫솔모가 들어가지 못하는 자리에 치태가 오래 머물면서 법랑질이 조금씩 녹는다. 충치가 옆면 안쪽으로 파고드는 동안에도 씹는 면 가장자리의 법랑질 테두리는 한동안 남아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멀쩡한 치아처럼 보인다. 법랑질 안에 머무는 동안에는 시리거나 아픈 증상도 거의 없다.
눈으로 보는 검사가 얼마나 놓치는지는 연구로 확인됐다. Hintze 등은 1998년 학생 53명의 맞닿은 치아 사이 338면을 치과의사 네 명이 따로 검사하게 하고, 치아 사이를 벌려 직접 들여다본 결과와 비교했다. 눈으로 보는 검사는 검사자에 따라 구멍이 난 충치의 12~50%를 찾아냈고, 교익 방사선 사진은 56~69%를 찾아냈다. 광섬유 빛을 비춰 보는 투과광 검사는 0~8%에 그쳤다. 세 방법 모두 특이도는 0.90을 넘어, 건강한 면을 충치로 잘못 읽는 일은 드물었다.
끝이 뾰족한 탐침으로 긁어 보는 방법도 치아 사이에서는 쓸모가 적다. 최연희가 대한치과의사협회지에 정리한 국제 우식 진단 기준(ICDAS)은 깨끗하고 마른 치아 표면을 눈으로 보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뾰족한 탐침은 초기 충치를 덮고 있는 법랑질 표면을 깨뜨릴 수 있어 권하지 않는다. 2019년 국제 전문가 합의문(Schwendicke 등)도 치아 사이 면은 구멍이 났는지를 눈이나 탐침의 촉감으로 가리기 어렵다고 보고, 방사선 사진에 나타난 깊이로 구멍이 났을 가능성을 판단하라고 했다. 탐침이 걸리지 않는다고 충치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교익 방사선 사진이 치아 사이를 보여 주는 방식
교익 방사선 사진은 날개처럼 생긴 손잡이를 위아래 어금니로 가볍게 문 채 찍는 사진이다. 한 장에 위아래 어금니와 작은어금니의 머리 부분이 함께 담기고, 엑스선이 치아 사이 틈과 나란히 지나가도록 맞추기 때문에 이웃 치아의 그림자가 덜 겹친다. 법랑질이 녹아 광물이 빠진 자리는 주변보다 어두운 그림자로 찍히고, 그 그림자가 법랑질과 상아질의 어디까지 닿았는지를 읽는다. 같은 사진에서 치아 사이 잇몸뼈 꼭대기의 높이와 기존 충전물 가장자리의 틈도 함께 본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와 미국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AAOMR)가 2026년 함께 낸 환자 선별 권고(Benavides 등)는 진찰로 보이지 않는 뒤쪽 치아 사이 충치에 교익 사진을 쓰도록 했다. 앞니 사이 충치에는 치근단 사진을 권했고, 3차원 치과 CT인 CBCT는 충치를 찾는 데 쓰지 않는다고 정했다. 이 권고는 2012년 ADA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낸 권고를 고친 것으로, 영상을 찍기 전에 병력과 진찰을 먼저 하고 이전에 찍어 둔 사진이 있으면 그것부터 검토하라고 했다.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 정식 진료지침 대신 합의 권고로 냈다는 점도 함께 밝혔다.
교익 사진에도 한계는 있다. 앞의 Hintze 등의 연구에서 교익 사진은 구멍이 난 충치의 31~44%를 놓쳤고, 법랑질 안에 머무는 초기 충치는 광물이 충분히 빠지기 전까지 그림자가 옅게 나온다. 그래서 사진 한 장으로 단정하기보다 같은 조건으로 찍은 이전 사진과 그림자의 크기를 비교한다. 씹을 때 찌릿한 금 간 치아처럼 사진에 잘 나타나지 않는 문제도 있으므로, 사진이 깨끗하다는 사실과 증상이 없다는 사실을 따로 확인한다.
사진 속 깊이 E1·E2·D1·D2·D3와 구멍이 났을 가능성
교익 사진의 그림자는 깊이에 따라 다섯 단계로 나눠 읽는다. 법랑질 바깥쪽 절반에 머물면 E1, 법랑질 안쪽 절반까지 들어가면 E2다. 법랑질과 상아질의 경계를 넘으면 상아질 두께를 셋으로 나눠 바깥 3분의 1은 D1, 가운데 3분의 1은 D2, 신경에 가까운 안쪽 3분의 1은 D3로 적는다. 최연희의 ICDAS 해설에 따르면 공기로 말려야 보이는 하얀 반점은 법랑질 바깥 절반에 한정되고, 젖은 상태에서도 보이는 흰색·갈색 병소는 주로 법랑질 안쪽 절반과 상아질 바깥 3분의 1에 걸쳐 있다. 상아질의 회색·갈색 그림자가 비쳐 보이면 상아질 가운데 3분의 1까지 번진 상태다.
깊이를 따지는 이유는 구멍이 났는지가 치료를 가르기 때문이다. Pitts와 Rimmer는 1992년 스코틀랜드의 일반 치과에서 5~15세 어린이 211명의 뒤쪽 치아 사이 면을 교익 사진으로 읽은 뒤, 고무 분리기로 일주일 동안 치아 사이를 벌려 직접 들여다보았다. 영구치 1,468면 가운데 그림자가 법랑질 바깥 절반에 머문 면에서는 구멍이 난 곳이 없었고, 법랑질 안쪽 절반은 10.5%, 상아질 바깥 절반까지 번진 면은 40.9%에서 구멍이 나 있었다. 상아질 안쪽 절반까지 번진 면은 모두 구멍이 나 있었다. 옆 치아와 정상적으로 맞닿아 있던 면에서 그림자와 충치가 더 많았다는 결과도 함께 나왔다.
2019년 합의문은 이 관계를 치료 기준으로 옮겼다. 그림자가 법랑질에 머무는 E1·E2는 구멍이 나지 않은 것으로, 상아질 가운데나 안쪽 3분의 1까지 들어간 D2·D3는 대부분 구멍이 난 것으로 본다. 상아질 바깥 3분의 1인 D1은 구멍이 났을 가능성이 낮으니, 다른 소견이 없으면 구멍이 나지 않은 충치처럼 관리하라고 했다. 합의문은 환자마다 이 기준을 바꾸는 요인을 함께 따져 결정하라는 단서도 달았다. 아래 표는 이 기준을 단계별로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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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그림자가 닿은 곳 | 구멍이 났을 가능성 | 관리 방향 |
|---|---|---|---|
| E1 | 법랑질 바깥쪽 절반 | 구멍 없는 것으로 봄 | 깎지 않는 관리(불소·치실), 다음 사진과 비교 |
| E2 | 법랑질 안쪽 절반 | 구멍 없는 것으로 봄 | 깎지 않는 관리, 미세침습(레진 침투) 고려 |
| D1 | 상아질 바깥 3분의 1 | 낮음 | 구멍 없는 충치처럼 관리, 다른 소견 있으면 수복 |
| D2 | 상아질 가운데 3분의 1 | 대부분 구멍이 난 것으로 봄 | 충치 제거 후 2급 레진·인레이 |
| D3 | 상아질 안쪽 3분의 1 | 대부분 구멍이 난 것으로 봄 | 신경 상태 확인 후 수복 |
Schwendicke 등(2019) 국제 전문가 합의문의 기준을 정리했다. 충치의 진행 여부와 환자마다 다른 조건, 표면을 직접 확인한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켜볼 충치와 메워야 할 충치를 가르는 기준
합의문이 치료 여부를 가르는 기준으로 든 것은 세 가지다. 충치가 지금 진행 중인지, 구멍이 났는지, 그 자리를 스스로 닦아 낼 수 있는지다. 진행이 멈춘 충치는 치료할 필요가 없고 진행 중인 충치만 손을 댄다. 구멍이 나지 않은 충치는 깎지 않고 관리하며, 구멍이 났어도 닦아 낼 수 있으면 대부분 같은 방식으로 관리한다. 구멍이 났는데 닦아 낼 수 없으면 대개 깎아 내고 메워 형태와 기능을 되살린다. 치아 사이에 생긴 구멍은 칫솔과 치실이 안쪽까지 닿지 않아 메우는 쪽으로 기우는 경우가 많다.
구멍이 나지 않은 충치를 다루는 방법은 깎지 않는 비침습 관리와 겉면만 최소한으로 처리하는 미세침습 관리로 나뉜다. 비침습 관리는 불소 바니시를 바르고 치실 사용과 단 음식 섭취 습관을 바로잡아 녹기 시작한 법랑질이 다시 단단해지게 하는 것이다. 미세침습 관리는 법랑질 표면을 약하게 처리한 뒤 묽은 레진을 충치 속으로 스며들게 하거나 표면을 덮어 산이 드나드는 길을 막는다. 최연희의 ICDAS 해설도 진행 중인 충치는 처치가 필요하지만 진행이 멈춘 충치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정리했다. 한 번 깎아 낸 치아는 다시 자라지 않으므로 구멍이 없는 단계에서 막을 수 있다면 그편이 치아를 덜 잃는다.
치아 사이 충치는 대개 천천히 진행해 지켜볼 시간이 있다. Mejàre 등은 스웨덴에서 11~13세 어린이 536명을 해마다 교익 사진으로 21~22세까지 추적하고, 그중 250명을 26~27세에 다시 검사해 2004년에 결과를 냈다. 법랑질과 상아질의 경계에 닿은 충치가 상아질 바깥층으로 넘어가는 속도는 12~15세에 100면·년당 32.5건이었지만 20~27세에는 10.9건으로 느려졌다. 경계에 닿은 면 100개를 1년 동안 지켜보면 20~27세에서는 11개쯤이 상아질로 넘어가는 셈이다. 그래서 E1·E2와 D1 충치는 관리를 시작한 뒤 다음 교익 사진에서 그림자가 커졌는지를 비교해 치료 시점을 정한다. 판단이 애매하면 치아 사이를 잠시 벌려 표면을 직접 보는데, Hintze 등은 이 방법이 눈과 사진 검사를 보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교익 사진을 다시 찍는 간격과 방사선량
교익 사진을 얼마나 자주 찍을지는 충치 위험이 정한다. ADA·AAOMR의 2026년 권고에서 자기 치아가 있는 성인은 충치가 있거나 충치 위험이 높으면 6~18개월, 충치가 없고 위험도 높지 않으면 24~36개월 간격으로 뒤쪽 교익 사진을 찍는다. 사랑니가 나기 전의 청소년은 각각 6~12개월과 18~36개월이다. 처음 방문한 성인은 정해진 간격 대신 진찰 결과에 맞춰 교익 사진에 파노라마나 몇 장의 치근단 사진을 더한다. 간격은 검진 때 확인한 충치 위험에 따라 다시 정한다.
교익 사진의 방사선량은 치과 영상 가운데서도 적은 편이다. Ludlow 등이 2008년 사람 머리를 본뜬 모형으로 잰 유효선량은 광자극 형광판(PSP) 같은 디지털 수신기나 F감도 필름에 사각 조준기를 쓴 뒤쪽 교익 사진 4장이 5.0마이크로시버트(μSv)였다. 같은 조건에서 입안 전체를 찍는 전악 구내 촬영은 34.9μSv였고, 둥근 조준기를 쓰면 170.7μSv로 늘었다. 파노라마 사진은 장비에 따라 14.2~24.3μSv였다.
선량을 줄이는 방법도 정리돼 있다. Ludlow 등은 디지털 수신기를 쓰고, 둥근 조준기 대신 사각 조준기로 엑스선을 필요한 범위만큼 좁히고, 촬영이 필요한 사람을 가려 찍으면 선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했다. 2026년 권고는 이런 선량 저감 수단을 지키면 치과 영상의 방사선 위험은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며, 어린이에게도 납 차폐를 일상적으로 쓸 필요가 없다고 했다. 다른 치과에서 최근에 찍은 교익 사진이 있으면 함께 가져가 같은 사진을 다시 찍는 일을 줄이는 것도 같은 원칙이다.
| 대상 | 충치가 있거나 충치 위험이 높을 때 | 충치가 없고 위험도 높지 않을 때 |
|---|---|---|
| 청소년(사랑니가 나기 전 영구치열) | 6~12개월 | 18~36개월 |
| 성인(자기 치아가 있는 경우) | 6~18개월 | 24~36개월 |
정기 검진 때의 간격이다. 청소년의 충치 위험군 간격은 치아 사이를 눈이나 기구로 볼 수 없을 때를 전제로 한다. 처음 방문한 환자는 진찰 결과에 따라 개별적으로 정한다. 2012년 ADA·FDA 권고의 간격이 그대로 유지됐다.
구멍 난 인접면 충치의 치료, 2급 레진·인레이와 접촉면 복원
D2·D3까지 들어가 구멍이 났다고 판단한 치아 사이 충치는 깎아 내고 메운다. 어금니의 옆면을 포함하는 이런 와동을 2급 와동이라고 부른다. 충치가 접촉점 아래에 있으므로 대개 씹는 면 가장자리의 법랑질 테두리를 지나 내려가 충치에 닿고, 썩은 상아질을 걷어 낸 뒤 레진으로 직접 메우거나 본을 떠 만든 인레이를 붙인다. 와동이 작고 남은 치아 벽이 두꺼우면 레진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고, 와동이 넓거나 교두까지 덮어야 하면 인레이나 온레이를 고려한다. 재료별 장단점과 레진과 인레이를 고르는 기준은 별도 글에서 다뤘다.
2급 수복의 결과를 가르는 부분은 옆 치아와 맞닿는 접촉면을 되살리는 일이다. 레진은 굳기 전에 모양을 잡아야 하므로 얇은 금속 띠(매트릭스)로 옆면 벽을 세우고, 쐐기로 잇몸 쪽 가장자리를 눌러 틈을 막는다. Loomans 등은 2006년 2급 레진 71개를 무작위로 나눠, 치아를 한 바퀴 감는 원형 매트릭스와 링으로 치아 사이를 살짝 벌리는 부분 매트릭스를 비교했다. 부분 매트릭스와 링을 쓴 두 군은 치료 전보다 접촉이 유의하게 단단해졌고, 원형 매트릭스를 쓴 군은 치료 전보다 오히려 느슨해졌다. 접촉이 느슨하게 남으면 그 틈에 음식물이 끼고 잇몸이 붓기 쉬워, 메운 뒤에는 치실을 넣어 접촉의 세기를 확인한다.
충치가 상아질 안쪽 3분의 1인 D3까지 내려갔다면 신경의 상태부터 확인한다. 자극이 닿을 때만 잠깐 시리고 치수 반응이 정상이면 신경을 살릴 수 있는 경우가 많고, 가만히 있어도 아프거나 치수 반응이 없으면 신경치료로 넘어간다. 메운 뒤에도 수복물과 치아의 경계는 새 충치가 잘 생기는 자리다. 최연희의 해설은 수복물 주변의 미세한 틈이나 와동을 만들 때 미처 제거하지 못한 병소에서 이차 충치가 생길 수 있고, 수복물 때문에 생긴 변색과 구분이 모호해 주의해서 진단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래서 메운 치아도 정기 교익 사진에서 가장자리를 함께 본다.
경성대메디스치과의 치아 사이 충치 진료
경성대메디스치과는 부산 남구 대연동 수영로 295, 부산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 인근에 있다. 충치의 진단과 치료는 보건복지부 인증 치과보존과 전문의인 배인혜 원장과 김은하 원장이 맡는다. 두 원장은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치과보존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쳤고, 배인혜 원장은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치과보존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한국접착치의학회 정회원이다. 치과보존과는 충치를 메우는 보존수복과 신경치료를 함께 수련하는 과목이어서, 치아 사이 충치를 지켜볼지 메울지부터 신경치료까지 같은 과목의 전문의가 이어서 판단한다.
진료는 교익 사진의 깊이와 입안에서 보이는 치아 표면의 상태를 함께 놓고 판단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림자가 법랑질이나 상아질 바깥 3분의 1에 머물면 깎지 않는 관리를 하며 다음 사진에서 변화를 비교하고, 상아질 가운데 이상으로 번져 구멍이 났다고 보면 2급 레진이나 인레이로 메운다. 충치가 신경까지 닿아 신경치료가 필요해지면 치과용 현미경으로 근관 내부를 보면서 치료한다. 이 병원은 CBCT·구강스캐너·CAD/CAM으로 임플란트를 미리 시뮬레이션하는 3D 디지털 가이드 장비를 갖추고 있지만, CBCT는 임플란트 자리의 뼈를 보는 장비이고 치아 사이 충치를 찾는 기본 검사는 교익 사진이다.
잇몸선 아래까지 내려간 충치처럼 잇몸 처치가 겹치는 경우에는 같은 병원의 치주과 전문의이자 치과치주학 박사인 김하나 원장과 함께 판단할 수 있다. 경성대·부경대 주변은 20대 학생과 직장인이 많은 생활권인데, Mejàre 등의 추적에서 치아 사이에 새로 생긴 상아질 바깥층 충치는 20~27세에 100면·년당 0.9건으로 12~15세의 0.2건보다 오히려 늘었다. 증상이 없더라도 충치 위험에 맞춘 간격으로 교익 사진을 찍어 두면 치아 사이 충치를 구멍이 나기 전에 찾을 기회가 생긴다. 부산에서 충치치료를 알아보는 중이라면 이전에 찍은 사진을 챙기고, 충치의 깊이 분류와 지금 메워야 하는 이유를 사진으로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판단에 도움이 된다.
마무리 정리
치아 사이 충치는 옆 치아와 맞닿은 접촉점 아래에서 시작해 눈과 탐침으로는 놓치기 쉽고, 뒤쪽 치아에서는 교익 방사선 사진이 기본 검사다. 사진의 그림자가 법랑질(E1·E2)이나 상아질 바깥 3분의 1(D1)에 머물면 구멍이 나지 않은 충치로 보고 불소와 치실, 레진 침투 같은 방법으로 진행을 막으며 다음 사진과 비교한다. 상아질 가운데와 안쪽 3분의 1(D2·D3)까지 번지면 대부분 구멍이 난 것으로 보고 2급 레진이나 인레이로 메우되, 옆 치아와의 접촉을 단단하게 되살리는 것이 관건이다. 교익 사진은 성인 기준으로 충치 위험에 따라 6~18개월 또는 24~36개월 간격으로 찍고, 디지털 수신기와 사각 조준기를 쓴 4장의 유효선량은 5.0마이크로시버트 수준이다. 부산 남구 대연동의 경성대메디스치과에서는 치과보존과 전문의가 사진 속 깊이와 표면 상태를 함께 보고 지켜볼 충치와 메울 충치를 가른다.
자주 묻는 질문
▸치아 사이 충치는 왜 거울로 봐도 보이지 않나요?
충치가 옆 치아와 맞닿는 접촉점 바로 아래에서 시작해 옆면 안쪽으로 파고들기 때문입니다. 씹는 면 가장자리의 법랑질 테두리가 한동안 남아 있어 위에서는 멀쩡해 보이고, 법랑질에 머무는 동안은 증상도 거의 없습니다. 치아 사이를 벌려 직접 확인한 1998년 연구에서 눈으로 보는 검사는 구멍 난 충치의 12~50%를 찾았고 교익 사진은 56~69%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뒤쪽 치아 사이는 교익 사진으로 확인합니다.
▸교익 사진과 파노라마 사진은 무엇이 다른가요?
파노라마는 위아래 턱과 모든 치아를 한 장에 담아 사랑니나 턱뼈, 뿌리 끝 병소 같은 전체 모습을 보는 사진입니다. 교익 사진은 위아래 어금니의 머리 부분만 가까이 찍고 엑스선이 치아 사이 틈과 나란히 지나가게 맞춰, 치아 사이 충치의 깊이를 읽는 데 알맞습니다. 2026년 미국치과의사협회와 미국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의 권고도 보이지 않는 뒤쪽 치아 사이 충치에는 교익 사진을 쓰고, CBCT는 충치 검사에 쓰지 않도록 했습니다. 선량은 교익 사진 4장이 5.0마이크로시버트, 파노라마가 장비에 따라 14.2~24.3마이크로시버트로 측정됐습니다.
▸교익 사진에 충치 그림자가 보이면 바로 때워야 하나요?
깊이에 따라 다릅니다. 그림자가 법랑질에 머물거나(E1·E2) 상아질 바깥 3분의 1(D1)까지만 들어갔다면 구멍이 나지 않은 충치로 보고 깎지 않는 관리를 먼저 합니다. 2019년 국제 전문가 합의문은 상아질 가운데나 안쪽 3분의 1(D2·D3)까지 번진 충치를 대부분 구멍이 난 것으로 보고 메우는 치료의 대상으로 봅니다. 어린이의 영구치를 직접 확인한 연구에서도 법랑질 안쪽 절반에 그친 그림자는 10.5%에서만 구멍이 나 있었습니다. 지켜보기로 한 충치는 다음 교익 사진에서 그림자가 커졌는지를 비교합니다.
▸교익 사진은 얼마나 자주 찍어야 하나요?
충치 위험에 따라 다릅니다. 2026년 미국치과의사협회·미국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 권고에서 성인은 충치가 있거나 충치 위험이 높으면 6~18개월, 충치가 없고 위험도 높지 않으면 24~36개월 간격입니다. 사랑니가 나기 전의 청소년은 각각 6~12개월과 18~36개월입니다. 같은 권고는 다른 곳에서 찍어 둔 사진이 있으면 그것부터 검토하라고 하므로, 최근 사진이 있다면 함께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교익 사진의 방사선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요?
교익 사진은 치과 영상 가운데서도 선량이 적은 편입니다. 2008년 머리 모형 연구에서 디지털 수신기와 사각 조준기를 쓴 뒤쪽 교익 사진 4장의 유효선량은 5.0마이크로시버트였고, 같은 조건의 전악 구내 촬영은 34.9마이크로시버트였습니다. 둥근 조준기를 쓰면 전악 촬영이 170.7마이크로시버트로 늘어 조준 방식에 따른 차이가 큽니다. 2026년 권고는 선량을 줄이는 수단을 지키면 치과 영상의 방사선 위험은 무시할 만한 수준이라고 보았습니다. 필요한 사람을 가려 정해진 간격으로 찍는 것이 원칙입니다.
▸부산에서 치아 사이 충치는 어떤 의료진이 진료하나요?
부산 남구 대연동, 경성대·부경대역 인근의 경성대메디스치과에서는 보건복지부 인증 치과보존과 전문의인 배인혜 원장과 김은하 원장이 충치의 진단과 치료를 맡습니다. 교익 사진의 깊이와 치아 표면의 상태를 함께 보고 지켜볼 충치와 메울 충치를 가르며, 메울 때는 2급 레진이나 인레이로 옆 치아와의 접촉을 되살립니다. 충치가 신경까지 닿아 신경치료가 필요하면 치과용 현미경으로 근관 내부를 보며 치료합니다. 잇몸선 아래까지 내려간 충치는 치주과 전문의와 함께 판단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 최연희. 최신 치아우식 진단기준: International Caries Detection and Assessment System (ICDAS). 대한치과의사협회지. 2011;49(8):451-460.
- Hintze H, Wenzel A, Danielsen B, Nyvad B. Reliability of visual examination, fibre-optic transillumination, and bite-wing radiography, and reproducibility of direct visual examination following tooth separation for the identification of cavitated carious lesions in contacting approximal surfaces. Caries Res. 1998;32(3):204-209.
- Pitts NB, Rimmer PA. An in vivo comparison of radiographic and directly assessed clinical caries status of posterior approximal surfaces in primary and permanent teeth. Caries Res. 1992;26(2):146-152.
- Schwendicke F, Splieth C, Breschi L, Banerjee A, Fontana M, Paris S, et al. When to intervene in the caries process? An expert Delphi consensus statement. Clin Oral Investig. 2019;23(10):3691-3703.
- Mejàre I, Stenlund H, Zelezny-Holmlund C. Caries incidence and lesion progression from adolescence to young adulthood: a prospective 15-year cohort study in Sweden. Caries Res. 2004;38(2):130-141.
- Benavides E, Krecioch JR, Allareddy T, Buchanan A, Keels MA, Mascarenhas AK, et al. American Dental Association and American Academy of Oral and Maxillofacial Radiology patient selection for dental radiography and cone-beam computed tomography: clinical recommendations. J Am Dent Assoc. 2026;157(1):20-35.e5.
- Ludlow JB, Davies-Ludlow LE, White SC. Patient risk related to common dental radiographic examinations: the impact of 2007 International Commission on Radiological Protection recommendations regarding dose calculation. J Am Dent Assoc. 2008;139(9):1237-1243.
- Loomans BA, Opdam NJ, Roeters FJ, Bronkhorst EM, Burgersdijk RC, Dörfer CE. A randomized clinical trial on proximal contacts of posterior composites. J Dent. 2006;34(4):292-297.
작성 · 감수
김동석 대표원장
-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 전문의
-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외래교수
- 통합치의학 석사